딸아이 이사, 손자넘 입학... 요즘 무척 바뻤다. 설전에 급격히 하락하는 환율 때문에 수주 받았던 기계를 밤세워 만들어 급하게 수출 했다. 환차손을 조금이나마 적게 맞을것 같아서였다. 설쇠자 말자 또 국내에서 받아둔 물량을 3월 말 까지 납품 해야 하기에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던 중에 수출했던 파키스탄 바이어가 2월 2.. 가족 이야기 2006.03.08
노랑차가 많기도 많다. 가을이 벌써 이만큼 왔네. 어제 아들넘이 이사를 한다기에 포항엘 다녀왔다. 아들넘은 병원에서 진료를 해야하기에 며느리 혼자서 이사를 해야하니 남자손이 필요할것 같아서 월요일 은행 볼일을 서둘러 마치고 달려갔다. 친정 어머님이 전날 오셔서 거들어 주고 계셨으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을 .. 가족 이야기 2005.10.25
가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오늘 포항에서 개업의로 있는 아들넘 집엘 다녀왔다. 월요일날 이사를 한다고 하니 새로 들어갈 집이 어떤지도 보아야겠고, 이사비도 좀 주고 와야지 하는 마음에서 선걸음에 나섰다. 또 오랫만에 손자넘들도 보고 싶어서 가는지도 모른다. 최근에 좀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가을이 어느 만큼 와 있는지.. 가족 이야기 2005.10.21
큰형님이 생각난다. 산소 언저리에 돋아나는 새잎 오늘 한식날이라 산소엘 다녀왔다. 대구에서 50리로 가까운 거리라 종조카와 같이 일찍 출발했다. 나야 시간에 그리 쫓기지 않지만 식당을 하는 조카가 일찍 다녀오자 하여 서둘렀더니 9시쯤 성묘를 끝내고 조상님들 묘소앞에 앉아서 조카의 힘들게 살아가.. 가족 이야기 2005.04.05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 ??? 몇일전 설 명절때 이야기다. 포항에 살고있는 아들내외가 큰댁에 들러 설 음식을 만들고 늦게 집으로와 손주녀석들이 재롱도 피워보지 않고 그냥 졸려서 잠들어 버렸다. 이튿날 설날 아침에 일어나 우리 부부에게 새배를 하는 자리에서 손자녀석이 겸은쩍은지 몸을 비비트는 사이에 손녀가 먼저 새배.. 가족 이야기 2005.02.15
자가용 타고 고향 나들이... 오늘이 2월의 첫째 일요일이라 백두대간 등산을 마치고 돌아왔다. 새벽에 갈때에 택시 기사 한테 "설 대목 경기가 좀 있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아이고 더 죽을 지경 입니다. 자가용이 좀 많아야지요"라고 한다. 등산을 마치고 돌아오는 택시안에서 "기사 어른, 대목경기가 어떻습니까?"하니 "더 못한것.. 가족 이야기 2005.02.07
15년을 식물인간으로.... 오늘 15년동안 식물인간으로 살아오다가 어제 저 세상으로 간 조카 빈소엘 다녀왔다. 1989년 추석전날밤, 사촌형님은 종합병원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 정신없이 형수님과 같이 병원으로 달려가 맏아들이 교통사고로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그 자리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그로부터 15년을 하루같이 .. 가족 이야기 2004.12.07
붕어빵 속에는 붕어가 있더라. "붕어빵 속에는 붕어가 있더라"라는걸 오늘 확인하고 대구로 내려왔습니다. 무슨 뜬금없는 이야기냐고 하시겠지만 역시 붕어빵속에는 붕어가 있습디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오늘 엊그제 태어난 둘째 외손자와 첫상면에서 그넘이 사위를 100% 쏘옥 빼 닮았다는거 아닙니까. 작은눈 하며, 얼굴 매.. 가족 이야기 2004.12.03
또 외손자.... 외손자넘 한테 일출의 장관을.... 조금전에 부천에 살고있는 딸아이 한테서 전화가 왔다. 담담한 목소리로 "아빠, 나 또 아들 놨다" 어디 나들이 갔다가 돌아와 일상하던 일같이 아이를 낳은것 같은 목소리다. 어제 저녁 9시쯤 해서 서로 통화를 했는데 벌써 해산을 하다니...예정일을 한 열흘 앞당겨 외.. 가족 이야기 2004.11.30
먼길 떠나신 장모님. 지난 월요일 장모님이 돌아가셔서 오늘 3일장을 치루고 돌아왔다. 큰 처제가 효성 스럽게 친정 어머님을 모시고 살고 있었다. 평소에 심장이 좋지를 않아서 항상 약으로 버텨 오시다가 월요일 이날도 아침을 드시고, 처제와 TV를 시청하면서 흑콩으로 만드는 담뿎장 이야기를 하던중에 장모님이.. 가족 이야기 200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