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주변 이야기 82

COVID19-수출시장 싸움

중국 우한에서 발병된 코로나19가 지난 2월 한국으로 전파되어 대구로부터 확산하기 시작 하고 부터 수출시장에서는 서서히 주문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내가 만들어 현지 까지 가서 설치해 줘야 하고 또 훈련도 시켜줘야 하는 기계 장비는 항공편을 이용해서 출장가야 하니 입출국이 까다롭고, 2주간 격리를 해야 하는 현실이 되니 수입자나 수출자 모두가 쉽게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작년 하반기와 금년 1, 2월에 받아둔 주문량으로 7월말 까지는 열심히 만들어 보냈다. 그런데 3월부터 해외시장에서 수주 싸움이 급격히 일어나고 있다. 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타월 자동화 기계를 만들고 있지만, 10년 전부터 중국에서 만들기 시작하고부터 현제 4개 회사가 중국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 불꽃 튀기는 전쟁을 ..

언텍트, 뉴 노멀 시대를 준비하며..

금년 들어서 조짐을 보이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2월 들어서 부터는 밀물처럼 밀려들어 내가 살고있는 대구는 한때 공포의 도시로 변해갔다. 또 전국이 마비된 듯 움직임이 없었고, 경제 또한 급속히 마비되어갔다. 내게도 해외 주문 마비증세가 급속히 다가왔다. 해외에서 오던 상담이 끊어지기 시작하는 조짐을 알고 얼른 적극적으로 오래된 바이어들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그들도 셧다운 상태라 서서히 기다려 보자고만 했다. 3월 중순경, 에멜무지로 2년 전에 상담이 이루어질 듯하다가 갑자기 중단된 과테말라 바이어한테 메일을 보냈더니 다행히 연결되어 1달여 만에 주문을 받았다. 이 바이어는 한동안 한국, 중국, 터키 기계를 놓고 상당히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나 10여 년 동안 고장 없이 사용하는 한국 기계를 믿는다며 주문..

10년 거래처 과테말라 바이어한테 오더를 받다.

과테말라 바이어 공장에 가동중인 기계 5대 금년 초,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 카라치에서 받은 오더를 4월 1일 컨테이너에 실어 보내고 한동안 받은 오더가 없어서 빈둥거리며 놀았다.난 노는 노하우가 없어서 이틀만 놀면 온몸이 주리가 틀리는 것 같아 너무 힘이 든다.그래서 3월 말부터 매일 저녁 먹고 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으로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시작했다. 내가 거래하는 바이어들이 있는 나라는 모두 4~12시간 시차를 두고 있는 곳이라 상담은 항상 밤에 이루어진다.그런데 그 나라들도 코로나19 때문에 공장을 세우고 경기가 마비되기 시작했다. 아예 상담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바이어들은 마스크를 좀 보내 달라고 부탁한다.상공회의소에 알아보니 정부가 절대로 허용하지 않아 보낼 수 없다고 한다.하는 수..